조선내화(주) 노조(위원장 황인석)는 13일 포항공장 복지관에서 제26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축하 화환대신 보내 온 쌀을 불우이웃과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행사도 가졌다. 더욱이 3년전부터 시작한 지역 청소년 장학금 사업의 혜택자도 11명으로 늘어나 감동의 장이 됐다.

특히 지난 2012년 정기총회부터 참석해 온 유한봉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장은 직원이 1년간 모아온 돼지저금통을 깨트려 장학금을 주는데 감동을 받아 자신도 이 행사에 동참했다. 그는 지난해 1년간 모아온 돼지저금통을 이날 기부했고, 다른 곳에 가더라도 매년 정기총회에 참석해 돼지저금통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혀 박수를 받았다. 이에 조선내화 노조는 유 청장을 명예노조원으로 위촉하고 노사정이 함께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자고 다짐했다.

황인석 위원장은 “회사가 어려울때 앞장서 기업을 살리는 노조, 지역사회와 함께 사회공헌에 앞장서는 품격 있는 노조를 건설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