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의 악(惡)인 흡연, 음주 등을 척결해 회사와 직원, 가족 모두가 건강한 사회를 만듭시다”

지난 20일 포항철강공단 내 조선내화(주) 포항공장에서는 이색적인 행사가 열렸다. 이날 조선내화 김해봉 사장은 `안전의 날`선포식에서 이 같이 강조하고 “우리 모두 이 시간 이후부터 금연과 절주부터 시작합시다”라며 직원들을 독려했다. 

조선내화 노사는 이날 제394차 화재대피 민방위훈련의 날을 `안전의 날`로 정하고 새벽 6시부터 노사합동 안전캠페인을
시작으로 오후 6시 퇴근할 때까지 다양한 안전행사를 펼쳤다.

특히, 이날 눈길을 끈 행사는 `안전, 금연, 절주` 등 3대 실천운동 선포식. 조선내화 노사는 이 운동에 대한 6가지의 결의사항까지 채택하고, 노사 모두가 이행할 것을 다짐하는 서약식도 가졌다. 

김해봉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월호 사고와 최근 잇따라 터진 빈번한 대형 안전사고는 우리의 안전에 관한 사항들을 총체적으로 원점에서 되짚어 보면서 반성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느슨해진 금연의식과 과다한 음주는 개인의 건강마저 위협하는 만큼 금연과 절주를 반드시 이행해 달라”고 강조했다. 

더욱이 흡연과 음주는 개인의 건강은 물론 가족들의 건강까지 해치는 만큼 직원들 스스로가 금연과 절주를 실천해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이날 황인석 노조 위원장도 `안전, 금연, 절주`를 본인부터 지키고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그는 “우리가 벌이고 있는 3대 실천운동이 나와 가족뿐만 아니라 회사도 건강하게 해 줄 것”이라며 “이 3대 실천운동을 전
협력사업장에도 전파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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